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11·3 대선 개표에서 경합주 미시간을 승리하며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했다.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은 전체 과반인 270명이어서 바이든 후보는 CNN이 예측에서 17명의 선거인단만 더 확보하면 당선인이 될 수 있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이 11명인 애리조나와 6명인 네바다에서 이기고 있어 이 추세를 이어가면 17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그는 또 경합주이자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이들 지역은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어 최종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또한 트럼프 캠프 측이 위스콘신의 재검표 요구와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의 개표중단 소송에 나섬에 따라 이곳에서의 승리 확정이 지연될 수도 있다.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에서 86% 개표 기준 불과 0.6%포인트 앞서고, 애리조나에서는 86% 개표 기준 2.4%포인트 리드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84% 개표 기준 46.7%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52.0%)에게 5.3%포인트 뒤처져 있지만 개표가 진행될수록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