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바이든 당선에 무게…원화 가치 급등

신재근 기자

입력 2020-11-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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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시장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5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9.8원 내린 달러당 1,12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날 들어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환율이 크게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바이든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달러 약세 기대감이 상당히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상수지 흑자가 2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6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애리조나주에서 트럼프에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선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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