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회복' 중국, 10월 수출 11.4%…19개월래 최고치

입력 2020-11-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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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4% 늘어나면서 19개월 새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10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9.5%)과 9월(9.9%) 수출 증가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3%도 뛰어넘은 것이다.
중국 수출 증가 원인으로 전 세계적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한 중국산 의료용품 수출이 늘어난 것이 지목됐다.
중국의 10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전달 수입 증가율 13.2%나 10월 시장 예상치 9.5%보다는 낮지만,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라는 설명이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중국의 10월 무역흑자는 584억4000만 달러(약 65조5000억원)를 기록, 9월 흑자 370억달러(약 41조4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중국의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 역시 9월의 307억5000만 달러에서 313억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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