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도 첫 마스크 썼다…누적 사망자 5만명 육박

입력 2020-11-08 21:20  




엘리자베스 2세(94) 영국 여왕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잉글랜드 전역에서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인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만8천475명으로 5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114만여 명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7일(현지시간) 11월 11일 영령기념일을 앞두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무명용사 묘소에 헌화하면서 마스크를 썼다.
영국 잉글랜드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지기 하루 전날인 지난 4일 무명용사의 묘소를 찾아간 여왕은 모자, 코트, 장갑, 가방, 신발까지 모두 검은색으로 맞춰 입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무명용사 안장 100주년 행사가 취소된 만큼 혼자라도 추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공개된 장소에서 여왕의 첫 마스크 착용은 지난달 7개월만의 외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 일었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왕은 지난달 15일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 에너지 분석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찍힌 사진 속 여왕과 왕세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했지만.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
왕실 인사는 물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행사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했지만 적절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영국 정부는 대중교통, 예배 장소, 상점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평소에 만나지 않는 사람들과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쓰도록 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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