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역을 맡은 카이의 모습이 담긴 ‘과거의 나 자신’(The Man I Used To Be)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10주년 기념공연을 맞이해 최고의 시즌을 예고한 가운데,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녹음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극 중 주요 배경이 되는 바다와 감옥을 총망라하는 장대한 스케일로 제작되어 눈길을 끌었다.
감옥 섬에서 극적으로 탈출해 망망대해를 향해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는 카이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14년간 억울하게 갇혀있던 감옥에서 비통한 절망의 나날을 보내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던 과거의 모습을 카이의 섬세한 연기로 담아냈다.
특히 실제 바닷가와 서대문 형무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상은 넘버의 몰입도를 더했으며 진실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용서하고 새 삶을 다짐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내면을 십분 담아낸 호소력 깊은 카이의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은 영상미와 어우러져 이번 공연을 통해 선보일 카이만의 독보적인 ‘몬테크리스토’에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과거의 나 자신’(The Man I Used To Be)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대표하는 넘버 중 한 곡이다.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이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행했던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복수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진실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용서하고 새 삶을 다짐하는 내용의 ‘과거의 나 자신’은 작품을 관통하는 중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카이를 비롯해 엄기준, 신성록, 옥주현, 린아, 이지혜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황홀한 캐스팅으로 1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4개의 시즌을 거치며 서울 포함 대한민국 15개 도시에서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웰메이드 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주며 불패의 흥행신화를 일궈낸 작품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중독성 있는 음악과 그의 파트너 잭 머피(Jack Murphy)의 스펙타클하게 전개되는 대본과 가사로 재미를 뛰어넘는 감동과 쾌감을 선사하며 지난 10년간 한국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특히, 이번 시즌 10년간의 노하우가 총집결 된 무대로 최고의 시즌을 예고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의례적으로 공연 휴무일이라 불리던 선입견을 깨고 연말을 기념해 12월 한정으로 월요일 공연을 진행해 주말 근로자를 비롯한 다채로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전망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역사적인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11월 17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시작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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