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협상이 타결됐다.
응우옌 꾸옥 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9일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2∼15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RCEP 협상이 끝나 각국이 국내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외교부 관계자는 "각국이 국내 승인 절차를 끝내면, 오는 15일로 예정된 RCEP 화상 정상회의 직후 서명식이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CEP 협정이 타결됨으로써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을 포괄하는 거대 경제권 탄생이 임박했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당초 인도도 참가하려고 했지만 대중국 무역 적자 확대 우려 등으로 작년에 불참을 선언했다.
각국은 인도 참가를 계속 권한다는 방침이다.
인도까지 참여하게 되면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메가 경제권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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