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가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 하루 확진자수 또한 2만명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번 항원진단키트는 국내 진단키트업체인 ‘바이오노트’가 생산하는 제품으로, 기존의 항체진단키트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의 환자도 빠르고 편리하게, 별도의 장비 없이 확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휴메딕스는 이번 주 내 초도 물량 10만개를 수출할 예정이며,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이후에는 러시아 정부의 정식 허가 승인을 획득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고품질의 국산 항원진단키트를 지속적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환 대표는 "휴메딕스의 항원진단키트는 10~15분 내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어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러시아를 비롯해 2차 대유행이 예고된 국가들에서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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