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 바이든 랠리에 '화이자' 활짝...돌아온 '가치주 시대' 투자전략은?

입력 2020-11-10 13:18  


 
● 방송 : 한국경제TV <주식경제> (월~금 10:50~11:40)
● 진행 : 이종우 앵커
● 출연 :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
 
화이자의 백신개발 가능성이 알려진 이후에 유럽시장이 5% 넘게 한꺼번에 올라갔습니다. 지금 유럽이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장 곤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일단 이해할 수 있는 반응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유럽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도 상당히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대해 알아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Q.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예방률 90% ↑"...시장 영향은?
= 시장에서 기대했던 수준보다 높은 결과가 나와 관심이 커진 것 같다. 다만 몇 가지 의문점이 남는데,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임상 3상을 하고 있는데 표본이라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굉장히 적다. 그리고 중증 환자도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 코로나 효능을 더 높일 수 있는 포인트가 빠진 것이 아쉽다.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반응하는 모멘텀은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
 
Q. 화이자 코로나 백신 개발 호재 불구 나스닥 하락 이유는?
= 백신이 개발되기 이전 나스닥이 지수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반전되어 주가가 안 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시판될 경우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고 소비 비중을 봤을 때 에너지나 금융 섹터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나스닥과 S&P500·다우지수 디커플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Q. 바이든 시대 美 빅테크 투자 악재인가?
= 바이든이 당선된 이후 빅테크 기업 주가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바이든 당선자가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내정했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빅테크 기업에게 운신의 폭을 주겠다는 것을 시장에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카멀라 상원 의원은 지역구가 실리콘밸리이고 기술 문제를 연구한 경험을 갖고 있는 분이기도 하고...민주당 내에서 빅테크 기업 규제해야 한다는 강경파가 있는데 카멀라 상원 의원을 징검다리로 해서 온화하게 풀어가려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 지금 코로나19로 미국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정책을 꺼내들게 되면 미국경제가 망가질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바이든 당선자는 본인의 정치적 색깔이 있다하더라도 집권 초기엔 쉽게 꺼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Q. 美 대통령 선출 확정시까지 증시 변동성 확대 불가피?
= 미국 대선 결과 승복여부가 중요할 것 같다. 트럼프가 지금처럼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면 과거 사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 당시 미국지수가 급락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현재 대통령 선출이 확정되기 이전까지 미국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은 충분히 남아있다. 이런 부분들을 배제한다면 미국 대선 이후 방향성은 상승 추세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불확실성 해소를 바탕으로 증시는 안정적이고 올해 연말까지 놓고 볼 때 3분기보다 4분기가 투자 환경이 우호적이라고 본다.
 
Q. 하반기부터 가치주 비중 높여야 하는 이유?
= 실질적으로 기관들을 만나면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한다. 개인투자자도 동일한 상황이라 생각한다. 기존 주도주인 성장주가 큰 방향성 측면에서 보면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본다. 사실 올해 가치주가 부각되었던 시점은 9월 이후였다. 그때 성장주가 불안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키맞추기가 들어갔던 것이다.
 
Q. 美 3분기 실적 분석과 4분기 실적 전망?
=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를 보면 정책에 기반한 수급이 증시를 견인했다고 본다. 기업이익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니 숫자에 민감한 흐름인 것 같다. S&P500의 EPS 증가율을 분기별로 놓고 본다 해도 증가율이 떨어지는 것이 축소되는 양상을 보여 증시에 우호적이다. 올해보다 내년 증시를 좋게 보는 부분들이 기업이익 측면에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증시 방향을 선택할 때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Q. 바이든 시대...한국증시, 외국인 다시 돌아올까?
= 시장을 놓고 보면, 수급적 측면에서 올해들어 외국인이 계속 매도를 일관하다 최근 매수 전환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포지션 비중을 높이려는 일환으로 자금이 들어온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율에 주안점을 두려고 한다. 최근 원달러환율 변동성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데 달러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바이든 시대에 접어들어 바이든 행정부가 교육, 부채 보조금 지급, 그린 뉴딜 관련 재정지출 확대 등에 집중하기 때문에 달러 약세 압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내년 경우 달러인덱스가 대략 90~92 정도까지 갈 여지가 있기 때문에 원달러환율로 바꾼다면 대략 1100~1150원까지 내려갈 수 있고 더 심화될 경우 1050원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본다. 이 측면에서 보았을 때 외국인이 국내 수출주를 보고 들어온다고 보기엔 어렵다.
 
Q. 국내 시장 전망은?
= 현재 우리나라가 비대면 섹터가 성장하면서 수혜 받았던 산업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2차전지·제약바이오 섹터들의 기업이익이 늘어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국내증시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 환율 측면에서 보면, 수출주의 생산성 문제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한계점에 이르게 되면 증시가 추가적으로 오르기엔 한계로 부딪힐 수 있다. 증시방향성을 모멘텀 측면에선 긍정적으로 보지만 기업이익 측면에선 계속 상승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0시 50분부터 11시 4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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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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