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앞둔 은행장들…실적·라임 제재가 변수

김보미 기자

입력 2020-11-10 17:27   수정 2020-11-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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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은행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관심은 임기 만료를 앞둔 은행장들로 돌아갔습니다.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지, 아니면 연임 릴레이가 이어질지 주목되는데요.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만 올해부터 신한금융계열사 CEO 평가에서 디지털사업 실적이 반영되는데,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기준 디지털채널을 통한 영업수익이 전년대비 54% 늘어난 점은 긍정적입니다.
    글로벌통으로 불리는 지성규 하나은행장 역시 대체할 인물이 대두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연임에 무게추가 기울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 순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통상 2+1 임기라는 점을 고려해보더라도 연임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2년 임기의 다른 은행장들과 달리 1년 임기를 부여받은 상태여서 경영실적을 입증해야할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심이 끝나면 바로 은행들에 대한 제재심이 열리는 점도 연임을 앞둔 은행장들에게 변수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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