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담 성사되나…박지원 "좋은 방향으로 될 것"

입력 2020-11-11 16:44   수정 2020-11-11 17:29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3박 4일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 원장은 공항에 나온 취재진에게 "한일 양 정상이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스가 총리와의 면담 내용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를 드리고, 앞으로 청와대에서 적절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전날(10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상화 의지를 전달했다.
박 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양국 정상이 징용 문제 등 한일 현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실제로 지금 실무자 선에서 접촉을 하고 있다"며 "잘 되리라고 본다"고 낙관했다.
특히 스가 총리와의 면담 중 나온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내용에 대해 "그건 제가 대통령께 보고드리고 정상 간에 결정할 문제"라며 "좋은 방향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난 8일 일본을 방문해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만났다. 9일에는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조사관과 각각 면담했으며, 10일 오후에는 스가 총리를 예방했다. 이날 오전에는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만나 면담을 나누며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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