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군제 특수에 국내 화장품업계 '화색'

홍헌표 기자

입력 2020-11-12 17:35   수정 2020-11-12 17:35

    <앵커>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의 행사 총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실적부진에 시달리던 국내 화장품 회사들도 광군제 특수에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최대 온라인 판매 행사인 광군제에서 올해는 무려 120조 원이 넘는 매출이 기록됐습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에서 광군제 기간 매출이 84조 원을 넘었고, 2위 업체인 징둥닷컴에서도 45조 원이 넘게 판매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거래액에 두 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우리나라 화장품 회사들도 좋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보다 174% 증가한 2,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인 ‘후’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100% 증가했는데, 설화수와 헤라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닥터자르트도 지난해 매출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움츠렀던 소비가 폭발했고, 비대면 거래가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닥터자르트 관계자
    "디지털채널을 중심으로 행사 전부터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면서 본행사의 기대감을 높인것과 동시에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억눌린 소비심리가 폭발하면서 시너지를 이루면서 이같은 매출신기록을 달성한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의 K뷰티에 대한 관심 역시 여전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업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실적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고, 중국의 보따리상인 이른바 `따이궁`의 활동도 줄어 국내 화장품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이번 광군제 특수로 반등에 성공한 국내 화장품 회사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박소식에 내년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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