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하루새 코로나 신규 확진 20명…방역 비상 걸렸다

입력 2020-11-12 23:30  


강원 인제와 원주, 춘천, 속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해당 보건당국에 따르면 인제 북면에 거주하는 20대 A씨와 원주 우산동 거주 50대 B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인제 1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B씨는 춘천 3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각각 확진됐다.
특히 인제 북면에서는 A씨의 양성 판정으로 이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원주지역도 이날 B씨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확진자 수가 7명으로 증가했다.
또 춘천은 이날 35번째 확진자에 이어 접촉자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속초에서는 요양시설과 관련한 접촉자로 분류된 1명이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등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를 벌이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들 중 도내 학교 교장 1명과 교감 3명이 확진자로 파악돼 13일 초·중학교 24곳의 학생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4명은 최근 진행된 연수 과정에서 함께 조를 이루거나 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와 테니스 모임과 연수 등을 통해 접촉한 것으로 분류된 교직원 22명도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이로써 강원도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모두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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