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익 회복 가능성 높아…목표가 3만2천원" - NH證

대한항공의 이익이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백신 개발 가시화와 항공 화물, 경쟁 완화는 향후 이익을 높여줄 요인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의 운영 기대 축소로 전체 공급은 2017년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라며 "공급 부담이 완화되면서 운임 레벨은 높아질 것이고 코로나 이후 대한항공의 이익 체력은 코로나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과다 경쟁 상황이었던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재편되면서 그 수혜를 대한항공이 볼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이스타항공은 인력 구조조정 등 매각 절차를 밟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역시 경영난으로 인해 매각이 논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올해(1,060억원)를 바닥으로 내년엔 4,240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2만7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