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달러 가고 위안화 시대 온다"

방서후 기자

입력 2020-11-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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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창립자가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는 최근 열린 `중국 발전 고위급 인사 포럼`에서 "그동안 달러를 중심으로 운영돼 온 세계 경제가 여러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달러의 글로벌 통화 지위에 나날이 위협이 더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경기 부양책 시행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더욱 자극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달러의 약세를 유도해 글로벌 경제 전반에 부담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재 글로벌 통화 중 가장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위안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 달리오는 "글로벌 투자 자산 중 위안화 자산 투자 비중은 크지 않지만 달러 약세 국면이 지속될 수록 위안화 자산 중요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간 중국 당국이 발표한 각종 경기 부양책부터 시장 개방 정책 등이 위안화 자산의 투자 매력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또 "앞으로 막대한 투자 자본이 위안화 자산으로 향할 것"이라며 "중국 자본시장은 글로벌 자본 시장 내 가장 큰 투자 매력도를 지닌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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