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상관없는 허리디스크, 정확한 병원 진료를 통해 골든타임 잡아야

입력 2020-11-13 14:43  


허리디스크 증상이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청소년과 직장인 등 젊은 층에게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수가 206만 3,806명으로 나타났다.

허리디스크의 정식 의학적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척추뼈의 추간판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탈출을 하며 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허리와 척추 주변의 통증은 물론이며 심한 경우 엉덩이, 골반, 허벅지와 종아리까지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통증은 사실 일상생활을 하다가 조금만 무리를 하면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하지만 흔하다는 이유만으로 방치를 하게 된다면 디스크의 퇴행이 더욱 진행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작은 충격에도 통증을 느낀다. 대표적으로 기침과 재채기 등을 할 때에 통증을 동반하며, 배변 활동을 할 때에도 허리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아 변비로 고생을 하는 디스크 환자들도 적지 않다.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하거나 혹은 허리 디스크로 판정을 받았다면 걷기 운동이 가장 좋다. 이는 허리디스크의 예방, 치료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시선은 정면에서 15도 앞을 바라보고, 가슴을 펴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며 엉덩이를 뒤로 빼지 않고 배와 함께 힘을 주는 자세로 하루에 30~40분씩 걸어주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장시간 앉아있는 학생, 직장인이라면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허리를 쭉 늘려주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누울 때는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가 좋고, 엎드리는 자세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높이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에는 자세만 올바르게 해도 허리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기에 항상 의식하며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걷기 힘들 정도만 아니라면 허리디스크는 운동과 비수술적인 치료 요법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충분한 개선이 가능하므로 적절한 시기 설정이 더욱 중요하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통증 개선이 더디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으나 이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뒤 결정해야 한다.

연세 본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문병진 원장은 "허리디스크 발병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발생 연령대는 점차 낮아지면서 허리 건강의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허리 통증이 지속되고 허리디스크가 의심되는 증상이라면 병원을 찾아 정밀한 진단을 받아야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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