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메콩 국가 정상회의..'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제안

입력 2020-11-14 16:49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아세안 정상회의 2일차인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가인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함께 제2차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메콩 지역 국가 간 협력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자고 제안하며 "신뢰와 연대,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메콩과 한국이 함께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푹 총리는 "2011년에 처음 신설된 이후 한-메콩 협력은 계속해서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며 "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메콩 국가들과 한국 모두에 있어서 매우 유의미한 첫걸음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또 "정상 여러분. 저희가 첫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과에 더해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메콩강-한강 선언`이 어떻게 이행됐는지를 검토할 수 있고, 또 향후 협력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평가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푹 총리는 이어 "메콩 국가들, 그리고 한국의 관계가 더욱 더 격상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세안 지역사회에 더욱 더 기여할 수 있었고, 또 역내에 지속 가능한 평화 안정을 구가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나는 오늘 1차 정상회의에서 세운 이정표를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 한국은 메콩과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메콩 정상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메콩강-한강 선언`을 통해 사람이 먼저인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고, 올해 코로나에 함께 대응하면 우정과 신뢰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특히 고무적인 것은 코로나에 따르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메콩 교역이 이미 작년 수준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지원에 관한 말로 발언을 이었다. "한국은 코박스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도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천만 달러를 기여할 예정"이라며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은 한-메콩 협력 10주년이며, 한-메콩 교류의 해"라고 말하고 "나는 오늘 1차 정상회의에서 세운 이정표를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메콩 5개국 (베트남·라오스·미얀마·태국·캄보디아) 정상 전원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번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메콩과의 협력 관계가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공동성명 채택 후 문 대통령은 "내년이면 한-메콩 협력이 시작된 지 10년"이라며 "오늘 우리가 맺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한국과 메콩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정상회의에서 메콩 5개국정상 전원이 문 대통령에게 세계적으로 알려진 K-방역국에서 지원을 해줘 국민들도 고마워한다면서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근 총선을 치른 미얀마는 한국이 선거방역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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