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FTA 'RCEP' 탄생…文 "자유무역 가치 수호"

정원우 기자

입력 2020-11-15 14:47   수정 2020-11-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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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계 최대 FTA 'RCEP' 최종 서명
문 대통령이 15일 세계 최대 FTA인 RCEP(알셉)에 최종 서명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나흘째인 15일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알셉)에 최종 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화상으로 열린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발언에서 "우리는 자유무역 가치 수호를 행동으로 옮겼다"며 "RCEP이 지역을 넘어 전 세계 다자주의 회복과 자유무역 질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주요 정상들 역시 코로나 상황 하에서 RCEP 서명을 진행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FTA이다. 전 세계 무역규모, 인구 및 총생산의 약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FTA이다.

2012년 11월 16개국의 협상 개시 선언 이후 8년간의 협상 끝에 최종 타결됐다.

역내 교역·투자 확대, 경제협력 강화, 우리 산업의 고도화 등을 도모해 코로나 위기 극복 및 경제 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세안과의 경제·사회·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이 15일 세계 최대 FTA인 RCEP(알셉)에 최종 서명하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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