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하수도에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르메스의 두상이 발견됐다고 외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리석으로 된 이 두상의 제작 시점은 기원전 4세기 말에서 기원전 3세기 초로 추정되며, 고대 그리스에서 도로 표지석으로 쓰인 기둥의 일부분으로 그리스 당국은 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조각상은 아테네의 명소 아크로폴리스 인근 도로 보수 작업 도중 1.3m 깊이의 지하 하수 시스템 부근에서 발견됐다. 안면부 형상이 뚜렷할 정도로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는 제우스 아들로 목축·웅변·발명·상업·도둑·거짓말 등을 주관하는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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