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블루스'로 고령층 위로"…신협, 원로 영화감독 단편영화 제작 후원

입력 2020-11-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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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가 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지상학, 이하 한영총)와 함께 후원한 원로 영화감독 3인의 작품을 지난 16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신협과 함께하는 단편영화 시사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사회에서는 코로나19로 활력을 잃은 고령층을 위로하기 위한 영화 ▲「친구야 청산가자」선우완 감독 ▲「헬로우 시스터즈」송경식 감독 ▲「화창한 봄날에」김문옥 감독 등 3편을 공개했다.

70~80년대를 풍미했던 김호선 감독의 `웰다잉-선택`은 현재 제작 중이다.

신협은 노인을 위한 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해 원로 영화감독들의 영화제작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단편영화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튜브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전국 1,500여개 신협 객장 모니터에서도 소개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노인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신협이 노장 영화인의 영화제작 지원을 통해 노인을 위한 양질의 문화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며 "공개된 단편영화 세편이 실버 관객층에게 따뜻한 위로가, 원로 감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신협의 단편영화 제작지원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주거취약계층 영화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무상 임대주택 사업의 연장선이다.

지난해(2019년) 10가구가 입주했으며, 올해(2020년) 하반기부터 내년(2021년) 상반기에 1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런 신협의 후원에 화답하기 위해 지난 9월 영화인 신현준, 설수진, 라미란, 유선, 이동건은 신협 광고출연료 전액을 불우영화인 돕기 사업과 영화 발전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또, 기존 신협 모델인 차인표는 별도로 5천만 원을 신협사회공헌재단에 추가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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