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인천 송도를 찾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간담회를 개최하며 "세계 바이오산업을 이끌겠다는 송도의 꿈이 대한민국의 꿈으로 완성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천억 원, 셀트리온은 5천억 원을 생산설비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며, 셀트리온 역시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두 회사의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천여 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와 같은 분야별 전문인력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인력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부는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3천억 원에서 내년 1조7천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연 1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이루어진 기초연구가 벤처·중소기업과 만나 사업이 되고, 대기업을 만나 임상실험과 세계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흥 국가는 바이오산업 강국이 되기가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우리는 해내고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며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산업 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인간의 도전과 의지가 일구어낸 땅 송도에서 대한민국의 꿈이 또 한 번 날아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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