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늘어난 체중, 무릎연골판 파열 '복병'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11-20 09:57   수정 2020-11-20 10:1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일상생활 속 새로운 풍속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실내 위주의 취미 활동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과다 체중 늪에 빠진 이들이 많다.
일부는 갑작스레 불어난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다이어트 계획을 수립, 실천하며, 식이요법과 홈트레이닝, 가벼운 야외 활동 등을 병행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반월상연골판 파열 사례마저 덩달아 늘고 있다는 점이다.
런닝머신, 조깅 등을 무리하게 하다가 무릎 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운동 중 무릎 관절에 커다란 압력이 가해져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겪기도 한다.
반월상연골판이란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 사이에 자리한 연골판 구조물로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격렬한 운동을 수행하다가 불안정하게 땅에 착지하면서 회전력이 가해질 경우 반월상연골판에 강한 충격이 전달돼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나치게 빠른 템포로 런닝머신을 즐기는 경우, 지나치게 난이도 높은 하체 운동을 수행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시 극심한 무릎의 통증과 함께 무릎 관절 안에 물이 차는 느낌을 받는다.
이처럼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될 경우 무릎 충격이 제대로 분산되지 않아 통증을 유발하며, 무릎 관절 운동의 불안정 상태가 지속되는데 이로 인해 관절내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권세광 연세본사랑병원 병원장은 "운동 중 무릎 관절 통증과 함께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두드러질 경우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이는 MRI 검사, 관절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객관적인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세광 병원장은 "발병 초기라면 1~2주 간 압박 붕대, 부목, 소염제 등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에 나설 수 있는데 손상 정도가 극심할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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