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이 서울지역 매입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우리가 임대주택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며,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진 위원장은 20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과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LH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임대주택을 둘러보며 진 위원장은 "내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방도 3개 있고, 전혀 차이가 없다"며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과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19일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담긴 서민 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이 방문한 성내동과 장안동 공공임대주택은 각각 전용 41~49㎡(방 2~3개), 31~75㎡(방 1~4개)로 구성된 청년 및 신혼가정을 위한 주택이다.
도보 8분 거리 지하철역이 있고, 학교와 공원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는 등 생활편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미래주거추진단은 공공기관(LH, SH 등)의 참여로 저렴한 주거비가 유지되는 가운데에서도 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휘트니스센터, 공유주방 등 생활 SOC 시설을 갖춘 질 높은 주거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도 "부동산 정책이 공급이나 가격 위주에 너무 집중돼 있다"며 "주거의 질에 초점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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