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베트남은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아직 축하 메시지를 미루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미국과 베트남 간 협력관계가 계속됐던 지난 몇 년이기에 베트남 정부의 지금의 침묵에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들은 베트남 정부는 `당분간 신중 모드 유지` 방침을 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베트남 정부는 지난 몇 년간 관계를 이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베트남은 미국 국민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은 베트남의 최고 파트너들 가운데 하나로 상호 이해와 존중 하에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의 입장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현지 시간으로 20일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베트남 정부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한 뒤에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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