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대구 공연장에 확진자 방문…"허위 사실 공식 대응할 것"

입력 2020-11-22 18:03  


가수 윤도현이 지난 15일 대구에서 개최한 콘서트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일부 관객들이 자가격리 중이다.
22일 윤도현 소속사 디컴퍼니와 대구시 재난문자 등에 따르면 이달 15일 오후 대구 엑스코(EXCO)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윤도현 콘서트 `2020 어쿠스틱 포레스트`에 확진자 1명이 방문했다.
소속사는 "전체 관객 580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었고, 당시 무증상 잠복기였으며 공연 5일 후인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던 이달 13∼15일 대구 콘서트를 개최했다. 1천400석 규모의 공연장에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580명이 관람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로비, 공연장 내부 등 CCTV를 확인한 결과 방역 수칙 이행이 잘 이뤄졌고 추가 감염 위험도가 낮다는 판단하에 확진자 근처 몇몇 좌석에 앉은 관객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검사통보 연락이 이뤄졌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대구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확진자가 해당 일시에 콘서트를 관람했다고 알리고 방문객 중 유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일부 관람객이 일어나 노래를 따라불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소속사는 "경호, 진행 요원 확인 결과 공연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는 관객은 화장실 이용 관객 외에는 없었으며, 설령 일어났다 하더라도 제재를 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공연에 확진자가 방문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허위 사실을 담은 일부 기사와 악플이 퍼져나가는 데는 공식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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