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송하윤이 당황했다. 이대로 조상신 냉장고 비밀이 들통나는 것일까.
MBC에브리원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가 유쾌함 속 공감 만점 스토리, 톡톡 튀는 연출, 개성 만점 캐릭터와 배우들의 조화를 내세우며 ‘꼭 봐야 할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본방송은 물론 재방송 편성 시간에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감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심상치 않은 화제성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가 이렇게 주목을 모은 결정적 요인 중 하나는 ‘AI 참견 로맨스’라는 신박한 장르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극중 조상신이 든 인공지능 냉장고 ‘장고’가 있다.
인공지능 가전제품 개발자인 주인공 서지성(송하윤 분)은 어느 날 자신이 개발하던 인공지능 냉장고 ‘장고’에 알 수 없는 버그가 생겼음을 직감했다. ‘장고’는 입력하지 않은 개인 정보들을 줄줄 쏟아냈고 급기야 서지성의 예비 신랑 비밀까지 폭로했다. 결국 서지성은 ‘장고’ 덕분에 ‘만나선 안 될 남자’였던 예비 신랑에게 파혼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11월 23일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제작진은 3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인공지능 냉장고 ‘장고’ 앞에 선 서지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지성은 인공지능 냉장고 ‘장고’를 온몸으로 막아선 모습이다. 마치 무언가를 감추려는 듯 그녀의 동그란 눈은 더욱 커졌고, 그녀의 표정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 서지성 앞에는 ‘장고’를 향해 호기심을 보이는 회사 상사와 동료가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장고’의 문이 열린 가운데, 서지성이 속이 불편해 보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장고’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서지성이 감추려는 것은 무엇일까. ‘장고’가 쏟아내던 개인 정보들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마치 조상신이라도 든 듯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내 주고, 숨겨진 잘못들을 낱낱이 파헤치는 ‘장고’. 그러나 ‘장고’의 변화를 알고 있는 것은 서지성뿐이다. ‘장고’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 회사 내 서지성의 입장은 물론 어쩌면 더 큰 파란까지 몰고 올 수 있는 상황. 과연 서지성이 ‘장고’의 비밀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후 그녀와 ‘장고’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MBC에브리원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낼 청진기를 갖게 된 여자들의 절대 공감 스릴 만점 러브 코미디다. ‘웃다 보면 뼈 때리는 드라마’, ‘공감 만점 드라마’, ‘꼭 봐야 할 드라마’로 입소문 탄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3회는 11월 24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이에 앞서 11월 23일 밤 10시 40분 MBC에서 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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