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도 지가상승률 양양, 속초, 강릉 상위권... 해안 지역 주목

입력 2020-11-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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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바다 인근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 강원도 내 지가상승률 1~3위 모두 해안 지역이 휩쓸 정도다. 도로 및 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눈에 띄게 개선된데다 도내에서도 희소가치 높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일대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통해 올해 10월까지 강원도 내 지가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양양군 △속초시 △강릉시 3곳이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지역은 동해바다와 맞닿은 해안가에 위치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 밖에 동해시, 고성군 등 나머지 해안 지역 역시 강원도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 같은 강원도 해안 지역 내 부동산 가치 상승에는 교통여건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와 KTX 강릉역 개통으로 도로와 철도를 통해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2시간대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경춘선과 연결되는 동서고속화철도 춘천~속초 구간이 2026년 추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입지여건 또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강원도 19개 시·군 중에서도 동해바다와 인접한 지역은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양양군, 고성군 6곳에 불과해 희소가치가 부각되는데다 강원도 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동해안 지역 내 투자자들이 관심 가져볼 만한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자이S&D는 12월 중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원에 생활형숙박시설 `속초자이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면적 23~34㎡ 총 432실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속초로데오거리, 이마트(속초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며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속초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동해대로(구 7번 국도)를 통한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동해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이용 시 수도권도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단지가 해안가와 인접해 있어 타입에 따라 동해바다, 설악산 등 자연경관도 조망할 수 있다.

GS건설은 12월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일원에서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강릉에 들어서는 첫 자이 아파트로, 강릉 최초로 적용되는 사우나를 포함해 티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등 기존 강릉시 아파트에서 쉽게 볼 수 없던 고급 커뮤니티시설로 채워진다. 단지에서 약 2㎞ 거리에 KTX 강릉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까지 약 1시간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12월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일원에서 `정상동두산위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736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인근으로 정라초를 비롯해 삼척세무서, 삼척보건소, 홈플러스(삼척점), 삼척시종합운동장 등 편의시설이 직선으로 약 1㎞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 주변으로 교동공원, 봉황산, 북정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SM경남기업은 12월 강원도 강릉시 교동 일원에서 `강릉역 경남아너스빌 더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61가구 규모로 이 중 1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KTX강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강릉시보건소, 강릉우체국, 강원강릉경찰서 등 주변으로 관공서가 밀집해 있다. 반경 1㎞ 내 교동초, 포남초, 하슬라중, 명륜고, 강릉여고 등 다수의 교육시설도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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