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는 기적…수상 욕심 생겨"

입력 2020-11-25 09:45   수정 2020-11-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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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수상까지 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된 2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도 "이렇게 큰 영광을 줘서 감사하다"는 글을 영어로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후보 발표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는 뷔, 정국, RM, 지민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트위터에 올렸다.
초조한 모습으로 방송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후보로 호명되자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뷔는 믿기지 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고 정국은 "브릴리언트"(brilliant)라 외치며 환호했다.
최근 어깨 수술을 한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아침 일찍 재활에 지쳐 (후보 발표를) 기다리다가 잠들었다. 재활을 더 열심히 할 명분이 생겼다"며 "아미에게 감사하다. 오늘을 즐기자"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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