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보아가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판타지부터 멜로, 액션까지 다 되는 맞춤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지난 25일 방송된 드라마 <구미호뎐> 13회에서는 이무기의 본체가 지아(조보아 분)라는 것이 밝혀진 후 이무기를 잡기 위한 이연(이동욱 분)과 지아의 고군분투가 긴장감을 높이는 가운데 잠시나마 달콤한 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보아는 충격적인 사실을 안 후의 혼란스러움이 뒤섞인 감정을 폭풍 같은 눈물 연기로 표현해 내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된 모습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거침없이 당차기만 했던 지아의 변화를 섬세한 눈빛과 표정연기로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이연을 죽일 듯 달려들 때의 매서운 눈매와 비열한 웃음, 몸싸움 액션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기도.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절절한 로맨스 또한 시청자들의 애잔함을 자아냈다. 평범한 연인 같은 소소한 일상을 누리는 모습은 조보아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한껏 묻어나 한없이 달달하다가도 지아의 슬픈 운명을 담은 편지 내레이션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었다.
이렇게 판타지부터 액션, 멜로까지 맞춤형 연기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조보아가 출연하는 tvN ‘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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