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빛난 K-배송...“투자만이 살 길” [이슈플러스]

고영욱 기자

입력 2020-11-26 17:22   수정 2020-11-26 17:22

    <앵커>

    코로나19로 택배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물류업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물류기업들의 모습을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한 물류기업의 허브터미널입니다.

    택배 상자들이 크기와 목적지에 따라 자동으로 쉴 새 없이 분류됩니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이 물류센터는 초당 18개, 하루 160만개의 택배상자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 택배 물동량이 20% 이상 늘어났지만 감당할 수 있었던 건 이 같은 자동화시스템 덕분입니다.

    이렇게 분류된 상품을 최적의 운송경로로 실어 보내는 건 인공지능의 몫입니다.

    로봇을 활용한 물류창고의 모습을 보는 것도 머지않았습니다.

    몇몇 국내 물류 대기업과 ICT기업이 손잡고 1,2년 내 상용화할 서비스들입니다.

    <인터뷰> 송상화 /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앞으로는 배송이든 물류창고든 자동화 기술을 사용해서 24시간 서비스해서 비용도 떨어뜨리고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나 싶지만, 해외 물류 선진국들은 한 발 더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자율화물차 전용도로를 만들고, 블록체인을 활용해 일감 계약부터 정산까지 신속하게 처리합니다.

    해외 기업들이 이런 기술을 들고 국내를 공략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국내 몇몇 기업을 뺀 99%의 육상물류 사업자들은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같은 서비스 같은 서비스는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 속도에 가려진 지나친 수수료 인하경쟁과 과로사 문제는 해결이 필요합니다.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수정 할 때가 됐다는 의미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