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코스피 수요예측 새역사 썼다…경쟁률 1,196대 1

신재근 기자

입력 2020-11-26 17:36   수정 2020-11-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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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이 코스피 수요예측 역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명신산업은 지난 24~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196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9년 공모주배정에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보여준 가장 높은 경쟁률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4,900원~5,800원)보다도 높은 6,5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022억원이다.
명신산업은 1982년 설립된 차량용 부품 제조사로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드는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토대로 다양한 차량용 외장 부품을 생산한다.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용 핫스탬핑 적용 부품을 공급 중이며 핫스탬핑 관련 단일 생산 기준 세계최대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주요 고객사로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도 2017년 최초 수주 이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명신산업은 테슬라에도 차체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이사는 "명신산업의 기술력과 잠재력에 긍정적 평가를 해주신 많은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거점 및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세계 1위 그린카 차체부품 전문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핫스탬핑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27일과 30일 이틀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들은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145,759주가 배정된다.
일반투자자들은 공동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차증권과 인수회사인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일은 12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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