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물류비 절감 위해 스마트물류센터 전환 이뤄져야"

유오성 기자

입력 2020-1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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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스마트물류센터로 전환이 적극 이뤄져야 한다는 업계 논의가 이뤄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유통산업위원화와 물류산업위원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서상범 한국교통연구원 우수물류기업인증센터장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 도입 방안`이라는 주제로 스마트물류센터 도입 필요성, 인증 절차, 기대효과 등 중소기업의 스마트물류센터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서 센터장은 "스마트물류센터를 통해 약 70% 이상의 공간과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다"며 "독일 등 해외에서는 스마트공장과 함께 물류시설의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7천여 개 물류 창고시설 중 약 36.3%가 2000년 이전에 준공되어 노후화가 심화된 상황으로 스마트인증제 도입 등의 지원방안을 통해 스마트물류센터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월 `물류시설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스마트물류센터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한 근거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시 설비·시스템 도입을 위한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거나 저리로 융자가 가능하며, 스마트물류센터 신축·개축시 조례에 따른 용적률 및 높이의 상한을 적용하는 등 건축규제도 완화됐다.

김진일 중기중앙회 물류산업위원장은 "지난해 동 위원회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 물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 이후 국회·정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 물류 스마트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 왔다"며 "최근 생활물류 발전방안 발표 등 정부가 물류 스마트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에 대해 알아보고자 스마트 물류정책 전문가를 주제발표자로 모셨다"고 밝혔다.

임원배 중기중앙회 유통산업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근근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은 작은 변화라도 사업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할 준비가 됐다"며 "유통·물류 스마트화를 위한 정부 정책이 중소기업 현장에도 효과적으로 정착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위원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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