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10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8년 6월 15일 이후 2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8일(1,103.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외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하게 이어지며 달러 약세가 지속, 원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0월 이후 원화는 약 6% 절상됐다.
기획재정부의 구두개입에 이어 2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환율 하락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며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당국의 개입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1,100원선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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