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전남편 이영하 만나 눈물…"내 앞에서 다른여자 손을"

입력 2020-11-27 23:18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 이영하에게 속마음을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회에선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동거 2일 차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살면서 나한테 좀 심했다고 미워하는 부분이 있잖아. 당신한테 그런 게 몇 가지 있었다. 애기 낳을 때 일주일 병원에 있는데 내 옆에서 하루도 안 잤잖아. 첫째 상원이가 이제 39살이다. 40년이 지나서 말하는데 그때 진짜 섭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는 친정에 가서 한 달 있었잖아. 자기는 공연한다고 지방 갔었는데 마중을 나가서 `오빠` 부르려고 보니까, 그 옆에 여배우 있었잖아. 자기가 그 여배우 손을 잡고 한 손으로는 트렁크를 끌고 오더라. 그러면서 우리 가는 길에 이분 모셔다드리고 가자고 했다. 이 얘기 처음 하는 거다. 지금도 기억이 또렷한 게 자기가 그 여배우 집 위치를 자세히 알고 있었다. 내 머릿속은 자기 말이 들리는 게 아니라 `이게 뭐지?` 오빠는 여기를 얼마나 자주 왔으면 얘기를 하나, 머릿속에 마음속에 쌓여 있는데 말을 한마디도 못했다"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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