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방역 당국과 사측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9일 기아차 광주공장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공장 생산직 A씨(광주 686번)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67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686번 확진자의 접촉자 등 공장 직원 70여 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확진된 직원들은 최근 식사 모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공장, 식당, 통근버스 등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직원을 파악해 검사하고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더 나오면서 검사·격리 대상은 더 늘어났다.
30일 정상 가동하려던 공장 측의 계획도 다소 불투명해졌다.
노사는 긴급회의를 열어 공장 가동 여부 등 후속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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