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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증시 거래일 마지막 날 역대급 기록이 줄을 이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11포인트(-1.60%) 떨어진 2,591.34에 장을 마쳤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코스피는 1.6% 하락해 2,600선을 밑돌았다.
이날 개인은 2조 1,905억원 순매수하며 일일 순매수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5월4일 1조7,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반면 외인은 2조 4,031억원으로 지난 8월31일 기록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2,01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다수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1.32%), LG화학(-1.23%), 삼성바이오로직스(-1.63%), 삼성전자우(-1.13%), NAVER(-2.46%), 삼성SDI(-3.27%), 카카오(-1.34%), LG생활건강(-1.24%)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1.80%), 현대차(0.28%) 등은 상승했다.
역대급 순매수와 순매도가 엇갈리면서 유가증권시장 거래금액은 20조4,469억원으로 사상 처음 20조원을 넘어서며 지난 9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은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6%) 올라 886.11에 장을 마쳤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576억원, 1,22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10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18%), 셀트리온제약(0.26%), 제넥신(2.88%), 케이엠더블유(2.51%) 등이 상승했고, 씨젠(-1.88%), 에이치엘비(-1.41%), 알테오젠(-2.25%), 카카오게임즈(-0.40%), 에코프로비엠(-1.82%), CJ ENM(-2.77%), SK머티리얼즈(-0.54%) 등은 하락했다.
오늘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11월에만 12.6% 급등했고,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10.3% 상승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0원(0.3%) 오른 1,106.5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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