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폭행한 40대, 반격한 여친가족에 의해 사망…정당방위일까

입력 2020-11-30 22:46  


미국의 4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하다가 방어 차원에서 무기를 든 여자친구 가족의 반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사우스패서디나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여자친구를 마구 때린 저스틴 고스(40)가 폭행을 제지하던 여자친구 가족들에 의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고스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전날 난동을 부리다가 사망했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 집 유리창을 벽돌로 깨고 들어가 여자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렸고,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언니는 골프채와 흉기를 들고 맞섰고, 남성은 결국 칼에 찔려 사망했다.
카운티 보안관실은 "피해 여성의 가족은 가해 남성을 말리려 했지만,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무기를 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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