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패션' 열풍에…올 겨울도 '페이크 퍼'가 대세

입력 2020-12-02 10:55  

복슬복슬 포근한 매력의 페이크 퍼는 겨울이 오면 누구나 찾는 필수 소재가 됐다. 최근 환경과 윤리 의식을 강조한 소비 트렌드 속 합리적인 가격과 관리의 용이함 등 실용성까지 인정받으면서 진짜를 넘어선 가짜가 대세를 차지했다.
올해는 안정감을 주는 부드러운 소재와 편안한 캐주얼웨어가 더욱 각광받으면서 코트보다는 편하고 패딩보다는 멋스러운 페이크 퍼 아우터가 트렌드의 정점에 올랐다.
페이크 퍼는 베이지, 아이보리 등 따뜻한 느낌의 무채색이 주를 이루지만 블루, 그린, 핑크 등 포인트 컬러와 레오파드, 페어아일 같은 독특한 패턴도 재미를 더해준다.
아우터의 경우, 롱, 하프, 쇼트 기장이 두루 구성되고 애슬레틱한 집업부터 칼라와 아웃포켓이 특징적인 재킷 형태까지 다채로워 체형,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또 아우터를 벗어나 베스트, 스웻셔츠, 원피스 등 이너와 가방, 모자, 부츠 등 액세서리에도 페이크 퍼가 적용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는 이번 시즌 페이크 퍼에 블루 컬러, 레오파드 패턴 등 독특한 스타일을 입혔다.
차분한 블루 컬러의 프랑스 고급 페이크 퍼 소재를 적용한 롱 점퍼는 보기 드문 색감과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이 강점이다. 앞쪽에 포켓을 넣은 셔츠 실루엣을 적용한 것이 포인트.
또 시그니처 캔버스 버킷백을 감각적인 레오파드 패턴의 페이크 퍼 소재로 처음 선보였다. 삼성무란 패션부문 관계자는 이미 리오더에 들어갔을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미니멀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플러스는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시그니처 쇼트 테디베어 코트 뿐 아니라, 긴 기장으로 보온성을 높인 테디베어 코트, 강렬하지만 경쾌한 레오파드 페이크 퍼 점퍼, 뒤쪽 지퍼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시어링 스웻셔츠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에잇세컨즈는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부클 소재를 적용해 더욱 친환경적인 니트 집업 카디건을 비롯해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무스탕 롱 코트, 페이크 퍼 칼라로 포인트를 준 코듀로이 점퍼 등을 출시했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비동물성 페이크 퍼는 이제 겨울 시즌 필수 소재로 자리매김해 점점 다양한 스타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블루 컬러나 레오파드 패턴 같이 유니크한 매력의 페이크 퍼 아이템으로 답답한 일상 속에서 생기를 주는 스타일링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