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식당 포장 주문 수수료 6개월 더 안받는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20-12-03 10:30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 건에 대해 입점 식당으로부터 앱 이용료를 받지 않는 정책을 6개월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배민은 당초 주문 중개이용료 면제를 올해 말까지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면제 기간을 6개월 더 늘리기로 했다.
배민 ‘포장·방문’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식 포장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한 뒤 픽업하는 서비스다.
배민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매장 내 취식이 어려워진 음식점이나 24시간 포장, 배달만 가능한 카페 등에게는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1월 한달 동안 포장·방문 주문 수는 올해 6월 대비 230% 증가했다. 11월 30일 기준 포장·방문 등록 업소 수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늘어난 13만여 개를 기록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앞으로도 사장님의 매출 확대는 물론, 고객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지원하고,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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