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분쟁국 인도산 쌀 30년 만에 수입 결정 [KVINA]

입력 2020-12-04 08:39  


[사진 : vnexplorer]

세계 최대의 쌀 수입국인 중국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국경 분쟁과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인도와 식량 무역을 재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의 쌀 수출업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달 12월에서 2월까지 10만 톤의 쌀을 톤당 300달러에 중국으로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히말라야 국경 분쟁으로 양국 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과 인도 내 반 중국 정서가 팽배하지만 중국은 부족한 식량을 채우기 위해 고심 끝에 30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산 쌀 400만 톤 수입을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중국내 농작물 생산이 감소되며 수급에 차질을 빚자 나온 결정이다.
현재 쌀 국제거래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베트남산 쌀과 중국의 오랜 쌀 수입국인 태국과 미얀마, 파키스탄과 같은 국가들은 올해 수출용 쌀 물량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태국은 가뭄 등의 이유로 쌀 작황 상태가 좋지 않다. 태국 정부는 올해 쌀 출하량을 20년 만에 최저치인 650만 톤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도 해외로 베트남산 쌀 수출량이 급증하자, 자국내(재해 등을 대비한) 비축량을 먼저 늘리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올 겨울 국제거래시장에서 쌀 가격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반면 인도산 쌀은 이들 나라에 비해 현재 국제시장에서의 거래가격도 톤당 약 30달러 가량 저렴해 중국인 무역상들은 비록 갈등 관계의 인도이지만, 모자란 쌀을 구매하기 위해 인도와 접촉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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