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백신 기대에 상승...3대 지수 사상 최고 [뉴욕증시]

입력 2020-12-09 07:55   수정 2020-12-09 07:55

    美 증시 상승, 백신 기대·부양책 협상 주시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기록

    추가 부양책 협상, 양당 의견차로 주춤

    에너지·헬스케어·자재↑ 부동산·유틸리티↓

    FDA "화이자 백신 기준 부합"…이르면 주말 승인

    아스트라제네카 상승, 백신 안전성 재확인

    테슬라 상승, 유상증자 소식에도 S&P500 상장 기대

    퀀텀스케이프 "15분에 80% 충전 배터리 만든다"

    엣시 상승, 목표가 174달러로 상향 조정

    UBS "페덱스 목표가 380달러로 상향"

    유럽증시 혼조, 백신 기대·브렉시트 불안 겹쳐

    유가 혼조, 코로나19 급증에 경제 봉쇄 우려

    금가격 상승, 부양책 주시 속 달러 약세

    오늘 뉴욕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을 지켜보는 가운데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면서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0.35%, S&P500 지수 0.28% 올랐고, 나스닥 지수가 0.5% 상승했는데요.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7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도 차트를 보면, 개장 직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3만선에 안착한 모습인데요. 장중 30,238포인트를 찍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증시는 부양책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 출발했는데요. 예산안이 종료되는 이번 주말에, 새로운 예산안과 함께 부양 법안이 통과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의회가 부양책 협상을 위한 시간 벌기로 기존 예산안을 일주일 단기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백신 승인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 속에 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11개 섹터는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에너지섹터가 1.5% 가장 많이 올랐고, 백신 기대감에 헬스케어 섹터가 0.7% 상승했습니다. 또한 최근 부진했던 자재 섹터도 0.6% 오르면서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반면 부동산 섹터는 0.5%, 유틸리티 섹터는 0.3% 하락했습니다.

    오늘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전날 영국에서 전세계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는 FDA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성공 기준에 부합한다면서, 빠르면 이번 주말에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3.1%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도 간밤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긴급사용을 승인받을 자신이 있다고 밝히면서 0.85% 올랐습니다.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는 테슬라는 간밤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불과 3개월 만에 5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게 됐습니다. 테슬라가 또 다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이유는 최근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인데요. 이 소식에 오늘 장 하락 출발했지만, 여전히 S&P500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오늘 장 1.27%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밖에도 오늘 전기차 기업들은 일제히 올랐는데요. 중국의 전기차 3인방 니오와 샤오펑, 리 오토 모두 상승 마감했고, 수소차 회사 니콜라 역시 2.6% 상승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회사 퀀텀스케이프는 단 15분만에 80%나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를 만들고 있다고 밝히면서 31% 급등했는데요.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도 3%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유명 투자전문가 제레미 그랜탐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전자상거래 기업 엣시는 월가에서 엣시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60달러에서 17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4% 넘게 올랐는데요. 목표가 174달러는 오늘 종가 기준으로 7%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월가에서는 "내년에도 엣시가 계속해서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택배회사 페덱스는 투자은행 UBS가 페덱스에 대한 목표가를 320달러에서 38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1.48% 올랐습니다. UBS는 페덱스가 이달 17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데,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마감했던 유럽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백신 기대감과 브렉시트 불안감이 겹치면서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독일 닥스지수와 영국증시는 강보합권에 거래됐고, 프랑스 꺄끄지수와 이탈리아 증시는 0.2% 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하자, 경제 봉쇄 조치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주춤했습니다. WTI는 0.28% 내린 45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0.16% 소폭 상승 중 입니다.

    금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추가 부양책 협상에 잠시 제동이 걸렸지만, 그래도 시장에서는 부양책 통과를 확신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가격은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일대비 0.49% 오른 1,875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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