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682명·사망 8명…지역발생 646명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4만98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68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한달새 200명대에서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넘보며 연일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615명→594명→686명→682명으로 연일 400∼600명대다.
이 같은 증가세는 홀덤펍·시장·마을회관·음식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데다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센터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단기간에 확진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중환자와 사망자도 급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 68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6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2명)보다 16명 줄었지만,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연속 5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1명, 경기 201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89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0명, 울산 17명, 경남 16명, 강원 15명, 충북 12명, 대전·제주 각 9명, 전북·경북 각 8명, 전남 5명, 대구·광주 각 3명, 세종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군포시 한 제조업체와 관련해 2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충북 청주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사례에서도 13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노래교실(누적 189명) ▲ 성북구 뮤지컬연습장(33명) ▲ 중구 소재 시장(21명) ▲ 경기 고양시 요양원 1번 사례(39명) ▲ 충남 청양군 마을회관(22명) ▲ 대전 유성구 주점(63명) ▲ 울산 남구 요양병원(110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이중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4명), 제주(4명), 광주(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51명, 경기 215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503명이다. 8일부터 사흘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564명(치명률 1.41%)이 됐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3명 늘어난 17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60명 늘어 누적 3만637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14명 늘어 총 8천89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27만7천947건으로, 이 가운데 316만5천8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만2천76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