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갤S21서 충전기 뺀다는데…"얼마나 비싸길래?"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0-12-15 17:24   수정 2020-12-15 17:24

    갤S21, 충전기·이어폰 뺀다
    애플도 충전기 빼고 출시해
    비용절감·추가수익 등 기대
    울트라 모델에 S펜 지원도
    # 충전은 어떡해?

    <앵커>

    [플러스 PICK] 시간입니다.

    이지효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바로 볼까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는 `충전은 어떡해`로 잡았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공개가 한 달 남았죠.

    휴대폰 사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충전기가 같이 들어있는데,

    이번 신제품에서는 빠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 그 얘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앵커>

    충전기가 빠진다고요? 충전기가 필요 없는 신기술이라도 나오는 겁니까?

    <기자>

    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포장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빼기로 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스마트폰 본체와 충전 케이블만 제공되는 겁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충전기를 빼는 것이 대세로 떠올랐는데요.

    앞서 애플의 `아이폰12` 역시 이어폰과 충전기를 제외했습니다.

    차기작인 `아이폰13`에서는 그나마 있던 충전 케이블까지 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새로운 기술이 나온 건 아니고, 충전기를 별도로 사라는 거네요?

    <기자>

    네. 하지만 삼성전자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업계 표준인 USB-C 충전단자를 사용하는데,

    다른 제조사의 충전기를 사용하더라도 갤럭시S21에 쓸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충전 시간을 줄여주는 25W 초고속 충전기는 2018년 갤럭시S10부터 제공됐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충전기를 구입해야하기는 합니다.

    <앵커>

    요즘은 초고속 충전기가 아니면 굉장히 불편하던데,

    무엇보다 갑자기 주던 걸 안주면 손해보는 느낌 아닙니까? 왜 이런 방침을 내놓은 건가요?

    <기자>

    우선 원가 절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충전기 자체의 가격을 관련 업계에서는 2~3달러 수준으로 보는데, 그렇게 영향을 미칠 가격은 아니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계산해보면 얘기가 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억대, 애플이 2억대를 팔았습니다.

    충전기가 2달러라고 치면, 대략적으로 연간 각각 7,200억원, 4,800억원을 아끼는 셈입니다.

    패키지가 줄면서 부자재 비용 등도 줄게 되니까 원가가 절감이 됩니다.

    <앵커>

    스마트폰이 요새는 200만원에 육박하잖아요.

    고가 제품에 충전기까지 안준다면 불만이 커지겠네요.

    <기자>

    네. 사실 원가를 줄이려고 충전기를 뺀다고 하면,

    소비자들의 반발이 커질 수도 있겠죠.

    그래서 제조사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환경보호입니다.

    소비자들이 이미 여러 개의 충전기를 가지고 있는데,

    새 스마트폰을 살 때 또 받으면 이게 결국 쓰레기라는 겁니다.

    또 제조사들은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게 됩니다.

    충전기를 패키지에 포함시키는 것보다 충전기만 따로 사는 게 더 비싸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2에 들어가는 고속 충전기의 가격은 3만 1,000원입니다.

    더 빠른 충전을 지원하는 45W 짜리는 3만 8,000원이고요.

    패키지 안에 들어있던, 충전기만 팔던 만드는 가격은 같을 테니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겁니다.

    어쨌든 삼성전자는 이번에 충전기를 빼면서,

    일부 모델의 경우 가격을 전작보다 낮추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앵커>

    갤럭시S21 기대하시는 분 많은데, 충전기 외에 달라지는 건 없나요?

    <기자>

    전작과 마찬가지로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 3종으로 출시되고,

    이전 갤럭시노트20이 `브론즈`를 시그니처 색상으로 택했다면,

    이번 갤럭시S21의 시그니처 색상은 `바이올렛`이 될 전망입니다.

    또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바로 `S펜`이 지원되는가 인데,

    업계에 따르면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에 S펜 지원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1은 내년 1월 14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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