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호주서 1천억원 규모 ESS 사업 수주

입력 2020-12-15 15:39  

호주 퀸즈랜드주 ESS…150MWh 규모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신재생에너지 민자발전사인 뷔나에너지(Vena Energy)로부터 호주 퀸즈랜드(Queensland)주 최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ESS는 150MWh 규모로 지금까지 두산중공업의 ESS 수주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는 2만 3천여 가구에 하루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총 사업비는 약 1천억원 수준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뷔나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 재생에너지 민자발전사(IPP)다.

뷔나에너지는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11기가와트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운영해 개발 중이다.

두산그리드텍은 자체 보유한 ESS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1년까지 ESS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ESS는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그린에너지가 접목되는 사업으로 평가되며, 피크 전력 수요 관리와 신재생 발전원의 출력 안정화 등 용도로 쓰인다.

이번에 공급하는 ESS는 두산그리드텍의 제어용 소프트웨어인 DG-IC(Doosan GridTech-Intelligent Controller)를 적용해 호주 퀸즈랜드주 전력망에 직접 연계하는 피크저감형이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비축해 두었다가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에 공급하는 차익거래(Arbitrage)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호주는 앞으로 ESS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에너지시장 분석 업체인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호주 ESS시장(누적 설치 용량)은 2020년 1.9GWh 규모에서 2025년 18.7GWh, 2030년 40GWh로 10년간 20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호주 ESS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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