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기 개발 위한 기술·인프라 확보 계기
한국항공우주산업(주), KAI)는 15일, 이스라엘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LTD.)로부터 G280 동체 물량을 신규 수주했다고 밝혔다.
KAI에 따르면 G280은 10인승 최고급 중형 비즈니스 제트기로 지난 6월까지 200대가 납품됐고,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동체를 납품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한 G280 동체물량은 외형 스킨인 패널(Panel)만 조립하던 기존 사업과는 달리 항공기 내부 인테리어 작업 직전의 완성형 동체 구조물을 납품한다.
KAI가 좌석 레일(Seat Rail)을 포함한 완성형 동체 구조물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IAI사와 G280 항공기의 주익 전체에 대한 독점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주익 1호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현재 양산을 진행 중"이라면서, "G280 항공기의 핵심 구조물인 주익과 동체를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향후 민항기 개발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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