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입원 기다리던 서울 확진자 숨져…사흘간 대기 중 사망

입력 2020-12-17 11:52   수정 2020-12-17 12:10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서울에서 사흘간 입원을 기다리던 확진자가 숨지는 사례가 나왔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 5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125명이 됐다.
특히 서울 122번째 사망자 A씨(60대)는 지난 12일 확진판정 이후 병상배정 대기 중이던 15일 숨졌다.
A씨는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틀 연속으로 5명씩 증가했다. 서울의 확진자 누계 대비 사망자로 본 사망률은 0.93%로 1%에 가까워졌다.
서울에서 16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23명으로, 일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12일의 399명이었다.
앞서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1일 193명이었으며 등락을 거듭하면서 폭증세가 지속돼 이달 2∼16일에 역대 1∼15위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지난달까지 최다 기록이었던 11월 25일의 212명은 역대 16위로 밀려났다.
서울의 검사 건수 집계치는 지난 14일부터 기존의 의심환자 검사에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실적까지 합산하면서 크게 늘어났다.
14∼16일 검사 건수는 각 2만747건, 2만6천244건, 2만6천430건이다. 16일 확진율은 1.6%로 나타났다.
임시 선별검사소의 검사실적만 보면 총 2만1천764건 검사에서 양성 55건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한 420명이 지역 감염, 즉 국내 발생이었다.
용산구 건설현장 12명, 강서구 성석교회 9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5명, 구로구 요양병원 3명, 중구 콜센터Ⅱ 2명, 송파구 교정시설 2명 등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10명, 기타 확진자 접촉 218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9명이 각각 발생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28명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1만3천458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5천412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7천921명이다.
16일 오후 8시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6.1%다. 서울에 80개인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중 79개가 사용 중이고 입원 가능 병상은 1개 남았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즉시 가용 병상이 159개 있다.
서울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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