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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사장 "전기차 과장됐다…일반인 구매하기 비싸"

입력 2020-12-18 13:35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전기차 옹호론은 발전소에서 나오는 탄소량과 전기차 전환에 드는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전기차와 관련한 선전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본자동차공업회(JAMA) 회장이기도 한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JAMA 연말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모든 차가 전기로 굴러갔다면 여름에 전기가 바닥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차 인프라를 갖추는 비용이 14조~37조엔(약 149조~393조원)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도요다 사장은 휘발유 자동차를 없애버리자는 정치인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지적하면서 일본이 휘발유 자동차를 성급하게 금지하면 "자동차산업의 현 비즈니스 모델이 망가질 것"이고,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일본 언론은 정부가 2035년부터 휘발유 자동차 신규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자동차산업 반발에 부딪히며 관련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당국은 이와 관련해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도요다 사장은 일본처럼 석탄과 천연가스로 전력 대부분을 생산하는 나라는 전기차가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전기차를 더 만들수록 이산화탄소가 더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친환경 규제로 자동차 가격이 올라 평범한 사람이 자동차를 구매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염려했다.
한편, 도요타는 프리우스 같은 모델을 앞세워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합친 형태다. 다만 미국이나 일본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를 판매하지는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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