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시청자 제대로 웃기고 울렸다…공감력 ‘만렙’의 비결은?

입력 2020-12-22 09:30  




‘허쉬’가 뜨거운 공감과 진한 여운을 안기며 호평받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 측은 22일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매일한국 패밀리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황정민과 임윤아를 비롯한 손병호, 김원해, 이승준, 유선, 경수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는 공감의 깊이를 더하며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4회에서는 인턴 오수연(경수진 분)의 죽음으로 위기를 맞은 매일한국의 충격적 행보와 함께, 한준혁(황정민 분)과 이지수(임윤아 분)의 이유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 안타까운 죽음마저 조회 수 낚시에 이용하는 현실은 한준혁을 들끓게 했다. 세상 모든 ‘미숙이’들을 위해 공정한 기회와 대가를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 그리고 짧은 생을 마감한 오수연에게 좋은 선배가 되어주지 못했다는 반성과 책임을 안고 ‘진짜 기자’로 부활을 예고한 한준혁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한준혁, 정세준(김원해 분), 김기하(이승준 분), 양윤경(유선 분)의 의기투합으로 탄생한 ‘H.U.S.H’ 팀의 출격은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허쉬’가 그린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는 전 세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왔고, 생존과 양심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이들의 고뇌와 성찰은 진한 여운을 안겼다. 직장인 기자들의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더욱 깊숙이 와닿았던 비결에는 배우들의 열연이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시청자들의 ‘공감 메이커’로 등극한 매일한국 패밀리의 촬영장 뒷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먼저, 클래스 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황정민의 환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정민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의 각성과 변화를 디테일하게 짚어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올타임 레전드’ 배우의 면모는 촬영장 곳곳에서 어김없이 드러난다. 감정선에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촬영 직전까지 임윤아와 연기를 맞춰보는 그의 열혈 모먼트가 흥미롭다. 김원해, 이승준, 유선과 ‘찐친’ 바이브를 발산하는 유쾌한 촬영 현장 역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이어진 사진 속 임윤아와 경수진의 밝은 미소도 눈길을 끈다. ‘생존형’ 인턴 이지수로 분해 기대 이상의 변신을 보여준 임윤아, 특별출연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친 경수진의 열연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임윤아와 경수진이 함께 탄생시킨 ‘수수화’ 신은 시청자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극한 명장면으로 손꼽히기도. 오수연이 남긴 메시지는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달라진 한준혁만큼이나 진짜 기자로 성장할 이지수의 내일도 기다려지는 이유다. 과연 이지수의 수습 일기는 어떤 이야기로 채워질지 기대가 쏠린다.

‘허쉬’ 제작진은 “유쾌하게 웃다가 보면, 어느새 가슴 뭉클해지는 ‘허쉬’만의 공감 비결은 배우들이다. 현실감을 높인 배우들의 연기는 공감과 감동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며 “한준혁은 기자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고, 이지수는 진짜 기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딘다. 두 사람의 뜨거운 각성과 성장, 이같은 변화들이 매일한국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허쉬’ 5회는 오는 25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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