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주주에게도 쏜다?"…엔씨소프트 '고공행진'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0-12-23 18:19   수정 2020-12-23 18:19

    <앵커>
    박해린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계속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죠.
    박 기자, 코로나19 이후로 드라마만큼이나 게임도 많이 한다면서요?
    이 이유에서인지 오늘 게임주들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좋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2.66% 상승한 88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넷마블과 펄어비스도 각각 1.22%, 3.6% 올랐고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넵튠도 오늘은 15.59%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커>
    오늘 게임과 관련한 특정 이슈가 있었던 건가요?
    아니면 정말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인한 수혜가 예상돼 오르는 건가요?
    <기자>
    특정한 이슈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하다 보니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관련 산업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맞고요.
    더불어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로운 게임들이 출시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말은 게임 신작 발표의 성수기입니다.
    간략하게 지수로 흐름을 살펴보면요.
    게임사들의 주가를 한 데 모은 KRX 게임 K-뉴딜지수는 이달 들어 6.12%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77%, 4.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두드러진다는 걸 알 수 있죠.
    <앵커>
    그렇네요.
    그럼 구체적으로 증권가에서는 어떤 게임사의 게임을 주목하고 있는 겁니까?
    시간 관계상 업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회사를 짚어보죠.
    <기자>
    증권업계에선 엔씨소프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제 "택진이 형이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했다"라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전 직원에게 200만원씩 지급하려면 꽤나 금액이 클 텐데요. 실적이 좋았나 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 8549억원을 기록하는 등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겼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신작을 출시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있을 때마다 전 직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해왔거든요.
    올해도 실적이 잘 나와주기도 했고, 새로 출시할 신작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앵커>
    어떤 작품들이죠?
    <기자>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 `프로젝트TL` 등입니다.
    국내에 먼저 출시된 `리니지2M`은 해외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트릭스터M의 경우 최근 사전예약자 증가 추이를 고려할 때 출시 초반 매출 10위권 내 진입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최신작인데요.
    아직 출시일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최근 홈페이지에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앵커>
    그런데 박 기자, 아직 출시가 되지는 않은 거네요.
    출시가 되고 인기를 끌어야 실적에도 연동이 될 거고요.
    시장에서 인기를 어느 정도 입증해 줘야 주가가 반응하는 것 아닙니까?
    아직 출시 전인데도 주가가 오르는 거네요. 격려금을 받은 직원들도 그렇고 주주들에게도 좋은 소식이긴 합니다.
    <기자>
    게임사들의 주가를 보면 평균적으로 출시 전에도 주가가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전예약자 등을 고려했을 때도 "시장에서 이 게임이 얼마만큼 흥행하겠다"라는 걸 유추해 볼 수 있고요.
    블레이드앤소울2같은 경우는 기존작의 유저층이 워낙 탄탄하다 보니까 기본적인 기대감이 깔려 있는 겁니다.
    이 게임들의 출시일이 가까워지면서 증권업계에선 신작 출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업계는 이 신작들을 중심으로 해외 확장성도 커져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좁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수급도 궁금합니다.
    <기자>
    어제는 기관이 215억원, 외국인이 71억원가량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되고요.
    오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기관은 이달 들어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앵커>
    증권사들이 보는 목표주가는 어떤가요?
    <기자>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건 유안타증권입니다.
    112만원을 제시하고 있고요.
    오늘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목표가 94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대신증권도 최근 95만원에서 98만원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배당도 꽤나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전 직원에 이어 주주들도 "택진이 형"덕분에 웃을 것 같네요. 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도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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