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트럼프 부양책 서명에 상승...3대 지수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입력 2020-12-29 07:56   수정 2020-12-29 07:56

    美 증시 상승, 트럼프 부양책 서명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트럼프, 2조3천억 달러 규모 예산안 서명

    EU 회원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 개시

    커뮤니케이션·소비재·기술↑, 에너지·자재↓

    애플, 전기차 진출 발표 이후 상승 행진

    JP모건 "니콜라, 2021년 전망 낙관적"

    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곧 승인…다음주 접종

    노바백스, 백신 3단계 임상시험 돌입

    마이오반트 급등, 화이자와 암 치료제 개발 협업

    여행항공주 상승, 美부양책 서명·유럽 백신 접종

    유럽증시 상승, 백신 접종·브렉시트 합의 환영

    유가 하락, OPEC+ 증산 전망·원유 수요 부진

    금가격 하락, 부양책 통과에 위험자산 선호↑

    오늘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이 포함된 예산안에 서명한데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 0.68%, S&P500지수 0.87%, 나스닥 지수 0.74% 오르면서, 3대 지수 모두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차트를 보면, 증시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코로나19 부양책이 최종 타결됐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떠오르면서 올해 마지막 주도 상승세로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과 재정 부양책이 포함된 2조 3천억 달러 규모 예산안에 서명했는데요. 이에 따라, 예산안 부족에 따른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피할 수 있게 됐고, 재정 부양책도 실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유럽연합이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영국과의 브렉시트 협상이 합의된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렇게 3대 지수가 기분 좋게 오르면서, 11개 섹터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는데요. 오늘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1.8%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뒤로 소비재 섹터와 기술주가 1% 넘게 오르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오늘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섹터가 0.5% 빠졌고, 자재 섹터도 0.3% 소폭 하락했습니다.

    FAANG 살펴보겠습니다. 애플은 이날도 3.5% 오르면서 주간기준으로 4주 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고, 이밖에 다른 FAANG주 종목들도 커뮤니케이션 섹터와 기술주 강세 속에 일제히 올랐는데요. 최근 반독점 조사 이슈로 부진했던 구글과 페이스북이 2~3% 상승했고, 아마존이 3.5%, 넷플릭스가 1% 올랐습니다.

    이어서 오늘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이달 초 GM과의 협업이 사실상 무산됐고, 지난주에는 쓰레기수거 업체 `리퍼블릭 서비스`와의 계약까지 엎어지면서 주가가 폭락했던 니콜라가 JP모건에서 "내년에 수소트럭의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라는 분석을 내놓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19% 넘게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도 0.3% 소폭 올랐는데요. 반면 중국의 전기차 3인방 니오와 샤오펑, 리오토는 오늘 장 3~9% 급락했습니다.

    제약사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며칠내로 승인하고 다음 달 4일부터 보급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1.7% 상승했는데요.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의 CEO는 자사의 백신이 영국에서 급속히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는 간밤 미국과 멕시코에서 코로나19 백신의 3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장 9.6% 급락하면서 금요일 장에 이어 이틀 내리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 `마이오반트 사이언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립선 암 치료제 `오르고빅스`를 개발하기 위해 화이자와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에 20% 넘게 급등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가 마이오반트에게 4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늘 여행항공주가 일제히 올랐는데요. 유럽의 백신 접종 개시와 미국 부양책 통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크루즈 선사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 로얄 캐리비언이 3~4% 상승, 델타 항공,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이 1~2% 올랐고, 카지노 업체 MGM 리조트도 1.7%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연합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식과 브렉시트 미래관계 합의를 반기면서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영국증시가 연말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독일 닥스지수가 1.49% 크게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프랑스 꺄끄지수는 1.2%, 이탈리아 증시 0.7%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 전망과 원유 수요 부진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WTI는 1.2% 내린 47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7% 하락하면서 51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금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서명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일대비 0.19% 내린 1,879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