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사상 최고치 랠리 후 하락...월가 공포지수 급등 [뉴욕증시]

입력 2020-12-30 08:05   수정 2020-12-30 08:05

    美 증시, 사상 최고치 랠리 후 하락

    공화당 증액안 반대에 부양책 무산 우려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 지수 급락

    美 하원, 개인 지원금 확대 가결

    증시 고점 부담·美 코로나19 확산 우려

    월가 공포지수 7% 급등

    헬스케어·소비재↑, 부동산·산업·에너지↓

    전기차 주가 희비 엇갈려…니콜라↓·中 기업↑

    인텔, 파운드리 산업 발표 후 주가 상승

    아크투르스 폭락, 코로나 백신 임상 결과 논란

    골드만삭스 "스냅 목표주가 70달러로 상향"


    알리바바 상승, 앤트그룹 금융지주회사 전환 소식

    유럽증시 혼조,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시

    유가 상승, 원유 수요 증가 기대

    달러화 하락, 美 부양책 규모 확대 기대

    금가격 상승, 달러 약세·안전자산 선호↑


    오늘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나오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500지수 0.22%, 나스닥 지수 0.38% 내린 가운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가 오늘 장 1.8% 하락했습니다.

    차트를 보면, 지수는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9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서명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여기에 미 하원이 개인 지원금 규모를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늘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나왔고, 올 겨울들어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3대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또한 하원을 통과한 경기 부양안이 공화당 주도의 상원 반대로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렇게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 역시 급등했는데요. 오늘 빅스 지수는 7% 가까이 올랐습니다.

    3대 지수 하락 속에 S&P500 섹터별 흐름을 보면, 헬스케어 섹터와 소비재 섹터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섹터는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특히 부동산과 산업, 에너지 섹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어서 오늘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전날 희비가 엇갈렸던 전기차 종목들은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전날 JP모건이 2021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급등했던 니콜라는 오늘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1.6% 하락했는데요. 반면 전날 급락했던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와 샤오펑 리오토는 오늘 장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테슬라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늘 기술주 부진 속에서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주가가 4.9%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텔이 발표한 파운드리 소식이 주가를 견인했다면서, 주가가 지난 4월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신 개발 관련 소식도 있었는데요. 미국의 소규모 제약회사 아크투루스 테라퓨틱스`는 간밤에 발표한 백신 1단계 임상시험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주가가 54%나 폭락했습니다. 아크투루스 측은 백신이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였고, 2단계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분석가들은 이날 발표된 자료가 "논란을 야기했다"면서, 확실한 3단계 임상 결과만이 이번 논란을 해결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소셜 미디어 회사 스냅은 골드만삭스가 스냅의 목표가를 7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6% 급등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목표가는 스냅의 현재가보다 약 35%나 높은 수준인데요. 스냅은 이미 올해에만 주가가 200% 넘게 올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스냅의 향후 매출이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에 대한 독점 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알리바바 그룹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이 금융지주회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제 뉴욕증시도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서학개미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12월 28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 탑5`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위에는 매수 규모 74억 달러를 달성한 가진 테슬라가 자리했는데요. 주가는 오늘 장 0.3% 소폭 올랐습니다. 2, 3위에는 28억 달러와 20억 달러 규모의 애플과 아마존이 올랐습니다. 오늘 장 애플은 1.3%, 아마존은 1.1%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4위에는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5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위치했는데요. 오늘 엔비디아는 0.3%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3%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전날 연말 연휴로 휴장했던 영국증시가 지난주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된 것이 이날 증시에 반영되면서 홀로 1.5% 크게 올랐고, 프랑스 꺄끄지수 0.4% 이탈리아 증시 0.1% 상승한 가운데, 독일 닥스지수가 0.21% 소폭 하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규모 확대 기대감과 브렉시트 협상 통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등했습니다. WTI는 0.8% 상승한 48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47% 오르면서 51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달러화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금 확대 제안을 수용하면서 추가 부양책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8% 내린 89.9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금가격은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나오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일대비 0.12% 오른 1,882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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